이라크 제재에 참가하고 있는 다국적군은 이라크가 다국적군의 해상봉쇄를
피하기 위해 물자를 공수하려 할 경우 공중봉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 해상봉쇄 피해 물자공수 시도때 ***
패트릭 하인 영국 공군 참모총장은 톰 킹 국방장관을 수행,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토네이도 전투비행단시찰을 마친후 기자들에게 유엔결의에 의한
해상봉쇄가 충분히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지만 이라크가 자국에 대한 금수
조치를 약화시키기 위해 물자의 공수를 시도한다면 공중봉쇄조치를 취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인 원수는 공중봉쇄가 취해진다면 "유엔이 먼저 공중봉쇄를 단행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이라크의 이웃 나라들로
하여금 독점비행구역을 선포케 해 이라크가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의 방위소식통들도 다국적군이 이라크가 해상봉쇄를 피하기 위해
공수를 모색할 경우에 대비, 유엔으로 하여금 공중봉쇄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