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상오 재야운동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범민족대회와 관련,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장기욱)를 열어 이기택총재를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범민족대회추진본부>의 대외고문으로 위촉토록 요청키로 했다.
민주당은 또 범민족대회에 당이 공식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는 대신 주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개별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추진본부측은 당초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와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
민중당(가칭)의 백기완 상임고문, 통추회의의 김관석 상임대표등 4명을 공동
대표로 위촉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