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화 시위후 일부 아시아국가들이 보이콧 추측후 보도 ****
파드 엘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회장은 18일 중국이 내년 9월의
북경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신화는 북경 아시안게임이 열릴 경기장시설 공사진척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북경을 방문한 파드 회장이 중국올림픽위원회 하진양주임(위원장)과의 회담
에서 같이 지적하면서 "북경 아시안게임을 거부하려는 어떠한 계획도 성공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4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자들에 대한 유혈진압이 있은뒤 일부
아시아국가들이 북경대회를 보이콧 할지도 모른다는 추측과 함께 특히 일본과
태국이 아시안게임을 대신 개최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신화
통신은 어느국가도 북경대회를 거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국가체육운동위원회 소속 간부의 말을
인용, "OCA 38개회원국 모두가 반드시 북경대회에 참석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면서 "이 대회를 보이콧 하겠다는 국가가 있다는 보도에 접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이어 내년 9월22일에 개최될 북경 아시안게임에는 6,500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석, 최근의 중국 정세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