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피해를 준 장마도 태풍도 다 지나가고 마지막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거리가 한산해졌다.
하지만 입추와 말복이 낀 이번주가 되면서 피서객들이 돌아오고 서늘한
가울바람이 언제쯤 이 더위를 식혀 줄까하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더위가 끝난다는 이번주에는 증시에도 한전주상장이라는 큰 이슈가 있다.
납입자본금 3조원, 싯가총액이 15조2,000억원에 이르러 서늘한 가을바람이
아닌 늦여름의 태풍이 불어올까하는 우려감도 있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는
증시의 상승가도가 위축될까 걱정된다.
하지만 한전주 상장을 앞두고 정부가 주가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여름에 휴가갔던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증시에도 찬바람이 갑자기 불어오기
보다는 서늘한 산들바람이 서서히 불어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