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는 한전주상장에 따른 시장안정을 위해 투신사에 대한 회사채
매각분 2,000억원을 포함, 이달중 3,000억-4,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25개 증권사 사장단은 9일 상오 조찬모임을 갖고 투신사에 대한 회사채
매각분 2,000억원전액을 주식매입에 충당키로 하는 한편 향후 고객예탁금
BMF 환매채등을 통해 조성된 자체자금의 50%를 주식매입에 사용키로
결의했다.
증권사들이 조성할 수 있는 자체자금규모는 앞으로의 장세추이에 따라
규모가 유동적이지만 주식매입 가능금액이 1,000억-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5개 증권사들은 이달중 상품주식매매에서 매수가 매도를 3,000
억-4,000억원가량은 앞설 전망이어서 주가움직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의 주식매수확대 결의는 한전주상장과 관련된 증권당국의 시장
안정조치의 일환으로 취해진 것으로 증권업협회는 증권사들이 이같은
결의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키 위해 증권사별 상품주식
매매실적을 연일 보고토록 했다.
한편 이날 조찬모임에서 증권사 사장단들은 한전주의 이상가격형성을
막기 위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창구지도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