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투자증권은 16일 GS건설에 대해 실적 신뢰도는 낮지만 주가의 방어력이 강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호 연구원은 "GS건설은 실적의 핵심이 주택사업이다"라며 "주택부문의 실적은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신규 분양을 예측하기 어려워,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6989억원, 영업이익은 2147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주택과 플랜트 부문에서 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7~8% 대 영업이익률은 유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GS건설의 신규분양 아파트는 감소한다는 전망이다. 8월말 기준으로 GS건설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1만1000 가구 수준으로 목표 대비 달성률은 40% 대라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대형 재건축 현장의 분양이 몰려있는데, 분양가 상한제 이슈로 실제 분양이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는 것. 그럼에도 2만 가구 수준의 신규 분양이 전망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GS건설의 저가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가 하방경직성은 매우 강하고, 현재 과도한 할인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