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312개 업체에 1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마트는 9월28일 정산할 대금을 8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9월20일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전에도 명절에 앞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지난해 설에는 1400억원, 추석에 1100억원, 올해 설에는 1500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에 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상생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협력업체의 도움으로 이마트가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