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사자'세가 둔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으로 내려왔다.

20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84포인트(0.13%) 오른 2249.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까지 무역전쟁을 끝낼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때 2264.42(0.77%)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름세를 이끌던 기관의 매수 규모가 줄면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장 초반 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던 기관은 현재 45억원의 매수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6억원과 93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25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강세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유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차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은 하락세다.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캐나다 판매허가에 3%대 강세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감에 2.67%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줄였다. 1.95포인트(0.25%) 오른 774.25다. 개인이 469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원과 104억원의 매도 우위다.

JYP Ent.가 실적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을 지속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0원 내린 11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