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250선…코스닥은 760선 '안착'
코스피지수가 터키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에 힘입어 22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이틀 만에 상승하면서 760선에 안착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0.47%) 오른 2258.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2262.52까지 올랐지만, 개인의 매도 전환에 상승 폭을 줄여 2250선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91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23억원, 7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52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4% 상승 마감했다. LG화학도 1.36% 올랐다. 삼성전자도 0.22%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는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76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83%) 오른 761.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에 지수는 766.26까지 올랐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 확대에 상승 폭을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85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8억원, 17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올랐다. 신라젠은 3.26% 올랐으며 펄어비스스튜디오드래곤은 4%대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41% 올랐으며 CJ ENM도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나노스와 에이치엘비는 각각 4.01%, 3.40%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0.53%) 내린 112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