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운전기사들이 '잘린' 이유…"대통령 딸이라 교통체증 못 참아"
노소영 관장은 운전기사에게 물건을 던지거나 폭언하고 설명 불가한 사유로 수행기사를 해고했다고 19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휴지 상자와 껌통을 마구 던지며 "도대체 머리는 왜 달고 다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수행기사 해고사유로 지하에 차를 세웠다는 것이었다고. 2007년 이후 노 관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이들은 이같은 일들은 증언했다.
한 운전기사는 "노 관장이 대통령의 딸이라 차가 막히는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 차가 막히면 욕을 먹지 않으려고 버스전용차로로 달렸다"고 털어놨다. 노소영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이다.
또 노 관장은 차량이 내뿜는 매연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그를 기다리는 운전기자들이 대기 중에 시동을 켜고 히터·에어컨을 켜지 못하게 했다.
이같은 보도가 이어지가 대중들은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다. 노 관장이 2016년부터 감정노동과 개인의 윤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넷상에서는 노 관장에 대한 비판으로 떠들썩하지만 노 관장 측은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한편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결혼했지만 최 회장이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고백하며 이혼을 위한 소송 중에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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