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태극전사들이 스웨덴에게 0대1로 패배해 축구팬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눈부신 선방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대구 FC)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덩달아 조현우의 SNS가 유명세를 타면서 가족을 향한 그의 자상한 모습이 전해져 온라인에서는 그를 두고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최고의 능력자'라고 치켜 세우고 있다.
사진=조현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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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의 SNS에는 축구에 대한 열정과 가족을 향한 사랑이 가득했다. 특히 조현우의 아내는 모델 포스를 뽐내는 등 빼어난 미모로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조현우는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어제 선방쇼 잘 봤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슈퍼스타가 되셔서 꼭 유럽 진출하시길 바랄게요", "어제 너무 멋진 경기 감사합니다! 정말 최고였어요. 남은 경기도 부상없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조현우 최고! 리버풀 가즈아!", "진짜 어제 너무 멋있었어요. 부담 안갖고 어제 경기력 그대로 보여줬으면 해요. 응원할게요", "어제부터 팬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유일하게 멋있었는데 가족을 사랑하시는 모습보니 더 팬이 됐어요", "이제부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입니다. 조현우 최고!"라며 조현우에게 응원을 보냈다.

조현우에 대한 찬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조현우의 활약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고 영국 BBC 등 외신들도 조현우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조현우는 다음 경기인 멕시코전에 대해서 "멕시코는 역습이 빠르지만 끝까지 해봐야 하는 거니까 잘 준비하면 안 될 것도 없다. 분위기가 좋아야 할 것 같다. 1패를 안았으니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일과 사랑, 모두 가진 남자 조현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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