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내려…삼성전자·SK하이닉스 2%↓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2포인트(0.37%) 내린 2483.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9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무역전쟁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보잉의 주가가 하락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31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661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순매수로 전체 16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제조업 화학 등이 하락 중이다. 은행 통신업 보험 유통업 철강금속 금융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대 약세다. 셀트리온은 1% 이상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19%) 오른 892.10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5억원과 17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네이처셀이 14%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등도 뛰고 있다. 메디톡스 CJ E&M 펄어비스 로엔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0.48%) 오른 10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