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씨와 쇼호스트 나수진씨가 메이크업 배틀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 이유리씨와 쇼호스트 나수진씨가 메이크업 배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의 한 호텔. 홈쇼핑TV에 등장하는 쇼호스트와 관계자들, 모델, 게스트까지 1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홈쇼핑 채널에 시상식이 있다면 이런 풍경일까 싶을 정도였다. 이들이 찾은 곳은 DPC(더마퓨어클리닉)의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가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핑크 아우라 쿠션은 지난 3월 처음 출시돼 최근까지 250만개가 팔렸고 누적매출로 300억원을 돌파한 히트상품이다. 단 1회 방송만으로 매출액이 15억원을 기록한 적도 있다. 현재는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SNS에는 '마법쿠션', '이유리쿠션', '대세쿠션' 등으로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구매자들이 급속히 늘다보니 동시에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 내놓은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는 소비자 1000명의 의견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제품력은 더 좋아졌고, 기대감은 커질 수 밖에 없는 현장인 셈이다. 방송되지 않는 CJ홈쇼핑, 롯데홈쇼핑 관계자들도 자리 곳곳에 앉아 제품을 꼼꼼하게 살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핑크쿠션같은 인기제품은 홈쇼핑에서는 방송하고 싶어하는데 회사측에서 여건이 안되는 경우"라며 "시즌2 제품을 보니 방송에 더욱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제는 홈쇼핑이 방송한다고 무조건 팔리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소비자들이 먼저 제품을 알아보다보니,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시말해 좋은 제품이 있으면 제 아무리 중소기업이더라도 '갑'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배우 이유리씨가 모델인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
배우 이유리씨가 모델인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
실제 론칭 행사에는 방송을 막 마치고 온 쇼호스트들이 자리를 찾아 앉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한 쇼호스트는 "결혼식에 가도 이렇게 모든 채널의 쇼호스트들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달부터 방송이 된다는데 경쟁채널로서 긴장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유리씨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행사에 임했다. 제품의 얼굴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를 사용한 후기와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스타 쇼호스트 현대홈쇼핑의 나수진과의 메이크업 배틀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유리씨는 "핑크쿠션은 발색이 높다보니 화사하면서 얇게 표현된다"며 "21호와 23호를 동시에 사용해 명암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KBS 2TV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에피소드를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시기와 핑크쿠션이 출시된 시기와 비슷하다보니, 실제 메이크업에 활용했다"며 "사용감이 좋아서 주변에 권유하다보니 출연진들이 '너희 삼촌이 하는 회사냐'며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쇼호스트와 배우까지 인정하고 호응하는 '핑크쿠션'의 이번 시즌2는 커버력과 보습력, 탄력 특허 성분을 강화했다.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는 쿠션 속에 에센스 성분을 70% 이상 함유했다. 에센스는 극한지역에서 생존할 수 있는 에델바이스, 눈 연꽃 등의 자연성분을 추출했다. 핑크, 베이지 에센스의 회오리는 유지된다.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을 통해 기존 시즌1 임상 시험 부문 중 추가로 즉각적인 눈가주름 커버, 냉풍·온풍 환경에서 메이크업 지속에 도움, 메이크업 밀착력 개선 등을 추가 임상했다. 기존 27시간이었던 메이크업 지속력, 안티다크닝, 피부광채 지속, 피부 보습, 기미 커버 등을 33시간으로 임상실험을 완료했다.

DPC 브랜드를 운영하는 ㈜엠에스코의 서문성 대표는 "시즌 2 제품은 시즌 1보다 더 나은 쿠션을 만들기 위해 오랜시간 소비자들의 피드백과 연구를 거쳤다"며 "6개월 동안 쿠션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1000명뿐 아니라, 뷰티 분야의 많은 분들이 제품을 꼼꼼하게 테스트 해줘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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