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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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신청이 하루 만에 160여건이나 이어졌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4일부터 이의제기 접수를 시작하자 이날 오전 10시까지 160여건의 이의신청 글이 올라왔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영역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9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과학탐구영역에는 30여건, 국어영역은 20여건이 제기됐다.

사회탐구영역중에서도 자원 배분에 대한 철학가들의 입장을 묻는 생활과 윤리 18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20여건으로 많았다. 이 문제에서 존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답지 3번 역시 틀린 것이어서 정답이 없는 문제라고 이의제기 수험생들은 주장했다.

사회 불평등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에 관해 묻는 사회문화 6번 문제에 대해서도 10여건의 이의제기가 신청됐다. 국어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지목된 41번 문제에 대해 여러 건의 이의제기 글이 올라왔다.

평가원은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내달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