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기간(10월3~9일) 고향 가는 길은 3일 오전,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4일 오후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교통특별대책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작년 추석 대비 5%가량 증가한 3717만여 명이 전국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휴 기간이 길어져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전년보다 2.2% 감소한 577만여 명이 될 전망이다.
귀성 3일 오전, 귀경 4일 오후 '피하세요'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귀성인원은 3일(전체 귀성인원의 37.7%), 귀경인원은 5일(25.4%)과 추석 당일인 4일(23.4%)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출발일 및 시간대별 응답을 보면 3일 오전 귀성길에 오르겠다는 응답이 26.4%로 가장 많았다. 귀경길 출발은 4일 오후(19.9%)가 가장 많아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교통정체가 심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별 이용률은 경부 29.3%, 서해안 17.5%, 중부내륙 8.5%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10.7%), 철도(3.6%) 순이었다. 또 다음달 2~6일 일부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이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기존(오후 9시까지)보다 4시간 연장된다.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서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구간까지 141㎞,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까지 41.4㎞ 상·하행선 구간이 대상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