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이 경기도 백년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시의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소상공인 전문 경영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남경순 위원장, 박근철 의원,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 원장이 직접 참석해 53명의 가업승계 교육생들의 뜻 깊은 첫걸음을 축하하는 자리로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교육과정은 ‘2017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2·3세 소상공인 가업승계자가 경영인으로서 알아야 할 전문지식은 물론 현장실습이 혼합된 토론식 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3일간 ▲해외 장수기업의 특징 및 전략, ▲세무·노무교육, ▲갈등관리와 협상전략, ▲소상공인 마케팅&브랜드개발, ▲소상공인을 위한 지적재산권 취득 방법 등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회계사, 노무사, 컨설턴트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진행해 교육에 참여하는 가업승계자의 경영능력과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사업에서 우수 업체로 선정된 가업승계자의 특강을 통해 가업승계 과정 중에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교육 마지막 날에는 성공기업 사업장 탐방도 진행해 경영 노하우 등 다양한 경험을 전수 받게 된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이번 전문 경영인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경기도에 여러 명품장수기업이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은 경기도 지역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가업승계자 2·3세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육성시켜 경기도 소상공인을 백년기업으로 성장 및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