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 전시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모형. 전형진 기자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모형. 전형진 기자
신영이 내달 인천 도심인 구월동에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주거·상업·업무시설이 한데 모인 주상복합 단지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인천시청 맞은편인 구월동 1139의 7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으로 지어진다. 아파트 3개 동에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각각 1개 동이다. 내달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을 우선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75㎡ 26가구 △84㎡ 298가구 △95㎡ 52가구, 오피스텔 29㎡ 342실이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①규모]행정타운 중심지 중소형 주상복합 718가구
단지가 들어서는 구월동은 인천 행정·생활 1번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시청,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시설이 밀집했고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시설이 모여 있다. 도보 5분 거리엔 인천지하철1호선 인천시청역을 비롯해 지하철역이 3곳이나 있다. 병상 기준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가천대 길병원도 가깝다.

때문에 인근 집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15년 2분기~2017년 1분기 구월동 아파트 매매가는 12.8% 올랐다. 같은 기간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상승폭(6.4%)의 두 배다. 전셋값은 28.87% 올랐다. 선호도 높은 주거환경을 갖췄음에도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지 았았기 때문이란 게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2001년 이후 남동구에 공급된 7만4000가구의 아파트 물량 가운데 18%(1만4000가구)만 구월동에 들어섰다. 인근 논현·서창·만수동에 비하면 공급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반대로 구월동 인구는 2010년 10만5384명에서 지난 2월 11만8343명으로 12% 증가했다. 10년차 아파트인 ‘구월힐스테이트’가 매매가 상승세에도 지난해 월 평균 47건이 거래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인 것은 이런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1~2인 가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인천 1~2인 가구는 2010년 39만2777가구에서 2020면 58만4657가구로 4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동구는 1~2인가구의 오피스텔 주거비율이 11.52%(2015년)에 달한다. 인천시 전체(7.97%)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 간판 디벨로퍼인 신영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비슷한 가구수로 계획하고 아파트의 경우 중소형 중심으로 설계했다. 청주 등 충청권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한 노하우를 모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신영이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지웰시티 브랜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아 푸르지오 브랜드를 함께 달게 된다.

단지 안엔 랜드플레이가든과 스카이가든 등 입주민 휴게시설이 곳곳에 마련되고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저층부 상가의 옥상은 정원과 입주민 동선으로 활용한다. 상가는 근생,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3개 구획을 나눠 유치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목적에 따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편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인천지하철1호선 예술회관역 앞인 구월동 1128의 4에 내달 2일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12월이다.

인천=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