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청와대 제공)
자료사진 (청와대 제공)
북한이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1주일 만인 21일 또다시 미사일을 쐈다. 청와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고 정부는 북한을 강력 규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을 임명한 날 이같은 도발이 벌어져 文정부의 대북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22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에서 또다시 성공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탄도탄 시험발사를 참관하시였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탄도탄의 명중성이 대단히 정확하다"며 "북극성-2형 탄도탄은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라며 "북극성 2형의 부대 실전배비(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북의 도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열어 올해 들어 8번째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한 외교 관계자는 21일 미국과 일본, 한국의 요청에 따라 안보리 긴급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1일 오후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여㎞를 비행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