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가구 디자이너들의 축제 ‘2017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은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글로벌 가구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도가 주최, (사)한국가구산업협회, (사)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해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금성침대, ㈜시디즈, ㈜아모스아인스, ㈜에넥스, ㈜에몬스가구, ㈜자코모, ㈜한샘, ㈜현대리바트, 한국디자인진흥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등 가구 대기업 및 관련 기관들이 대거 후원에 참여한다.

공모전은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갖춘 가구 –더 편하게, 더 오래-’를 주제로 열린다. 공모전의 출품 대상은 ▲가정용 가구(침실·주방 등) ▲사무용 가구(기능성 의자, 캐비닛 등) ▲주방가구 ▲아동 및 학생용가구 ▲기타 가구(조명, 소품, 의료용, 공공기관용 등) 등 5개 분야다. 출품작들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가구이어야 한다.

참가 자격은 가구 디자인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원)생, 전문 고교생, 일반인으로 개인(1인) 또는 팀(2인 이하)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공모분야 상관없이 총 2점까지 중복제출이 가능하다.

공모방법은 오는 6월11일까지 (사)한국가구산업협회, 가구디자인공모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련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작품 패널, 설명서 등의 필수 제출물 등과 함께 웹하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후원업체 디자이너, 디자인 분야 교수, 기관·연구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예선 및 본섬 심사를 거쳐 산업부 장관상 1점, 도지사상 1점, 기업상 8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특별상 3점, 특선 10점, 입선 20점 등 51점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으로는 상품성, 디자인, 기능성 등이 고려된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상장이, 특별상 3점 50만원, 장려상 5점 100만원, 우수상 3점 200만원, 기업상 8점 및 경기도지사상 1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1점은 각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공모전은 1인가구의 급증, 가족규모의 축소 등 최근 사회상을 반영한 작품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