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하루 만에 실전운용 돌입
문 대변인은 성주에 배치된 사드가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사드 장비가 배치된 것은 별도 시설 공사 없이 설치된 ‘야전 배치’ 개념”이라며 “사드 1개 포대 규모의 완전한 작전운용 능력을 연내 구비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사드 1개 포대를 이루는 사드 발사대 6기를 국내에 들여와 이 가운데 2기를 성주골프장에 배치했다. 나머지 4기도 성주로 옮길 예정이다.
문 대변인은 사드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우려에 대해 “레이더를 가동했을 때 미치는 영향은 환경영향평가 항목에 없지만 국민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전자파 안전성을 측정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실측 장비로 검증해 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분간 전화 통화한 뒤 “사드 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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