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앤, '라바' 캐릭터 화장품 6월 출시
캐릭터 ‘라바’로 유명한 콘텐츠 제작업체 투바앤이 화장품사업에 뛰어든다.

투바앤은 26일 한솔생명과학과 자사 캐릭터 사용 및 화장품 제조·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투바앤 대표 캐릭터인 라바, 윙클베어, 로터리파크 등의 디자인을 적용한 캐릭터 화장품은 오는 6월 출시된다. 10~20대 여성을 겨냥한 기초화장품과 헤어 및 보디, 색조, 유아, 남성용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온라인몰과 오픈마켓을 비롯해 드러그스토어, 면세점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김광용 투바앤 대표(사진 왼쪽)는 “캐릭터 화장품 등 뷰티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업 간 공동 마케팅 및 신규 사업 진출 등을 공격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바앤은 2019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 선보인 라바는 하수구에 사는 애벌레의 슬랩스틱 코미디로 90초짜리 짧은 러닝타임에 기승전결을 넣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라바는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 중이다. 윙클베어는 카페를 운영하는 곰 윙클과 인형 친구들의 이야기로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