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세점 운영기업인 에이산(永山)이 신한금융투자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들어갔다. 에이산은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산은 장영식 회장이 1995년 설립한 회사다. 일본 도쿄, 삿포로, 오사카 등 주요 도시와 공항 소재 면세점 14곳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전동 자전거, 2015년에는 중고차 수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자본금은 5000만엔(약 5억원). 연간 매출 규모는 2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일본 국적기업의 상장은 SBI액시즈(2012년 12월 상장) 이후 지금껏 4년여간 명맥이 끊겼다. 한국 증시에 상장한 일본 기업은 SBI액시즈 한 곳뿐이다.

에이산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JTC도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