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00억원 규모의 광주청년창업펀드를 결성, 오는 7월부터 운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광주시는 창업 초기 기업 투자 전문업체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펀드운용사로 선정하고 중소기업청 모태펀드 출자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광주청년창업펀드는 모태펀드를 포함해 90억원(광주시 20억원, 광주은행 5억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5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했고, 나머지 10억원은 7월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펀드 운영 기간은 8년이며 최대 투자기간은 4년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청년 창업 초기 기업으로 대표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창업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이다.

하상용 광주전남창업지원네트워크 대표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이 지역 대표 스타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올해 광주대를 청년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하고, 조선대와 호남대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한 200억원의 청년창업특례보증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창업플랫폼인 I-PLEX광주에 청년창업가 입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31개 사업에 395억원을 들여 청년 일자리 2700여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