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 유르겐 러프 만트럭버스 부회장(왼쪽)과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오른쪽).
하인즈 유르겐 러프 만트럭버스 부회장(왼쪽)과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오른쪽).
[ 박상재 기자 ] "한국 시장은 전 세계 7대 핵심 전략지 중 하나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서비스를 끌어올리겠다."

폭스바겐그룹 계열 상용차업체 만트럭버스는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신사옥을 완공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새로 문을 연 신사옥은 총면적 1700여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정비 작업대(워크베이) 12개를 갖췄다. 이곳에서는 본사가 직접 차량 정비 등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하인즈 유르겐 러프 영업·마케팅총괄 부회장은 한국 시장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인즈 유르겐 러프 부회장은 "이번에 완공한 신사옥은 인프라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국 고객들은 제품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요구가 까다롭고 엄격한데, 이는 만트럭버스가 추구하는 고객 가치와도 일치한다"며 "차량 보급과 인력 충원, 투자 등을 포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만트럭버스는 올해 전라북도 전주시와 부산 두 곳에 AS센터를 새로 열 예정이다. 내달에는 경기도 평택에 PDI(출고 전 차량점검)센터를 신설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내 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트럭 3대와 압축천연가스(CNG) 저상버스 1대 등 4종의 신차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공개시점은 오는 31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다.

러프 부회장은 "한국 시장이 중요한 만큼 미래를 일궈나가는 데 배가 고프다"며 "성공의 중추적 기반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친환경차에 대한 개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2018년부터 완전 전기주행이 가능한 시내버스가 도로위를 달리게 될 것"이라며 "2019년에는 전기 시내버스를 대량생산하고, 2021년엔 온전한 전기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트럭버스는 작년 1545대를 팔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1140대)과 비교하면 35.5%가량 증가한 수치다.
러프 만트럭버스 부회장 "한국 시장, 전세계 7대 핵심 전략지…적극적 투자할 것"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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