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초대 이사장 "방송예술인들의 일할 기회 적극 늘릴 것"
방송예술인 1만여명이 모여 설립한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가 24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발기인 대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배우 유동근 씨(61·사진)는 “그간 우리 대중문화가 한류 바람 등을 타고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며 “낙후된 제작 시스템, 소수의 고소득자와 수많은 저소득자로 나뉘는 방송예술인 환경 등을 개선해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인 이 연합회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한국방송실연자협회, 한국성우협회, 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 등 4개 단체를 망라한다. “흩어진 방송예술인 단체를 한데 모으면 한 단체만으로는 이루지 못한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유 이사장의 설명이다. 연합회는 방송예술인의 복지 증진과 일할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방송예술계의 공식 일거리 창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당면 목표다. 재능과 실력이 있어도 기회를 잡지 못한 이들이 일거리를 찾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