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매니저2
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52개 영업점에 스마트매니저를 배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국민은행이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직군인 스마트매니저는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의 금융수요를 파악해 간단한 업무를 직접 처리해주는 영업점 관리 전담 직원이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에 고객이 몰리는 혼잡한 시간에 고객들의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52명의 스마트매니저를 채용해 배치했다. 이들은 각 영업점에서 업무별 창구 안내와 함께 태블릿PC를 통해 카드 교부, 자동이체 등록, 입출금 내역 통지 등 간단한 금융업무 처리도 맡게 된다. 고령자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스마트매니저 운영으로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의 대기 시간이 줄고 금융 거래 편의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나 대출 등 심층적인 상담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충식 국민은행 채널지원부 팀장은 “스마트매니저 운영을 통해 혼잡한 창구를 개선하고 전문적인 맞춤형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앞으로 스마트매니저 운영 지점을 확대해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