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수익연동 보수인하펀드
국민은행은 24일부터 수익률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펀드 보수가 달라지는 ‘고객 수익연동 보수 인하 펀드’를 판매한다. 지금까지 펀드상품의 보수는 고객 수익률이 저조해도 일률적으로 적용돼왔다. 이 상품은 목표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판매·운용 보수를 인하하는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중국 본토 상장주식 중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KB 든든한 중국본토 가치주 목표전환 제2호’와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분할매수한 뒤 일정 수익률(연 5%)에 도달하면 주식 비중을 낮춰 수익을 보존하는 ‘키움 든든한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제2호’로 구성돼 있다. 투자 개시 후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판매 보수가 50% 인하된다. 1년까지 달성하지 못하면 판매 보수가 50% 추가로 인하되고, 운용 보수도 50% 인하되는 구조다.

이달 30일까지만 판매되며, 전국 국민은행과 KB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고객 수익 연동 보수 인하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