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서 공항수속 밟는다
오는 9월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조감도)이 들어선다.

코레일은 22일 경기 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와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항버스 면허 발급과 운영 준비 등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9월께 체크인 카운터, 공항버스, 사후면세점 등을 갖춘 도심공항터미널을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역에서 출국 체크인과 수하물 탁송이 가능해지면 무거운 짐을 갖고 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수도권 지역에서 볼일을 보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코엑스와 서울역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 이외 지역에 생기는 첫 도심공항이다. KTX를 타고 와 광명역에서 전용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면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2시간가량(부산 출발 기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