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김민희 /사진='리얼스토리 눈'
홍상수 감독 김민희 /사진='리얼스토리 눈'
홍상수 감독이 안식년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로 구설수에 오른 홍상수 감독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건국대 영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홍상수 감독이 강의를 시작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모습을 포착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안식년을 쓴 상태로 학교를 잠시 떠나있었지만 올해부터 다시 학생들을 만난다.

이날 제작진은 홍상수 감독에게 "한 가지만 여쭤 보겠다"라고 말하자 홍 감독은 "할말 없다"면서 "아무 상관이 없다"라고 짧게 응답한 후 자리를 떠났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3일 진행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이날 방송을 통해 "이혼은 없다"면서 "남편(홍상수 감독)이 큰소리 치고 돌아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남편은 지금 첫사랑에 빠진 소년같다"면서 "우리를 이 지옥 속에 빠뜨려놓고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김민희를 쳐다본다"라고 말했다.

또 홍 감독의 아내는 "30년 동안 부부 사이가 정말 좋았다"라며 "부부사이가 나빠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이대로 끝낼 수 없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처음 만나 감독과 배우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지자 두문불출했으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김민희가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공식석상에 참석해 둘 사이를 인정했다.

현재 홍상수 감독과 아내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