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인터넷 등 현금이 아닌 결제 수단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카드 이용액이 50% 이상 급증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이 아닌 결제 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376조1000억원으로 전년(347조8000억원)보다 8.1% 증가했다. 전체 결제 수단에서 비현금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62.3%에서 지난해 74%로 증가했다.

비현금 결제 실적은 카드가 주도했다. 지난해 카드 이용실적은 2조1000억원(이하 하루평균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8% 늘었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조6770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고 5만원권 이용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자기앞수표 결제 규모는 15.6% 감소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