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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코스피 팔고 3조 넘게 사들여…'역대급 환승투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 대비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기치 못한 대형 악재가 발생했을 때마다 크게 무너진 것과 다른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을 부흥시키겠다는 정부 의지와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로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6일 코스닥지수는 3.43% 상승한 1154.6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4% 급등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이란전쟁이 시작된 이후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쟁 전 수준(1192.78)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아직 전쟁 이전보다 10.5% 낮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02% 오른 5584.87에 거래를 마감했다.외국인 투자자 자금도 코스닥시장을 향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2월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조4400억원, 2조24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도 각각 2조2310억원, 1조48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졌다. 지난달 이후 28조11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바이오·로봇·2차전지 집중매수…코스닥 ETF도 수천억 '뭉칫돈'정부 시장 활성화 의지 강한데다 액티브 ETF 출시 기대감도 한몫 중동 전쟁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주춤한 사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코스닥시장으로 투자 자금을 옮기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액티브 상장지수

    2026.03.06 18:01
  • 변동성 커졌는데…외국인 자금, 왜 코스닥 몰려가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 대비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기치 못한 대형 악재가 발생했을 때마다 크게 무너진 것과 다른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을 부흥시키겠다는 정부 의지와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로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6일 코스닥지수는 3.43% 상승한 1154.6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4% 급등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이란전쟁이 시작된 이후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쟁 전 수준(1192.78)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아직 전쟁 이전보다 10.5% 낮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02% 오른 5584.87에 거래를 마감했다.외국인 투자자 자금도 코스닥시장을 향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2월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조4400억원, 2조24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도 각각 2조2310억원, 1조48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졌다. 지난달 이후 28조11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심성미 기자

    2026.03.06 17:59
  • 美-이란 물밑 접촉설에 저가매수 몰려…"향후 전황 따라 냉온탕"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급락한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두 국가 간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전쟁 상황에 따라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겠지만 조정 국면에선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나란히 10%대 뛴 반도체 투톱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27% 급등한 19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9만9700원까지 치솟으며 ‘20만전자’ 회복을 시도했다. SK하이닉스는 10.84% 뛴 94만1000원에 마감했다.이란 전쟁으로 주가지수가 급등락을 이어가며 거래대금이 크게 늘자 증권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18.39% 오른 4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17.81%) SK증권(17.37%) 상상인증권(15.54%) 미래에셋증권(15.40%) 등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3일과 4일, 5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69조6990억원, 79조4720억원, 60조7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루평균 거래대금(45조725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현대차(9.38%)와 기아(6.19%) 등 자동차 업종도 반등했다.정부의 코스닥시장 부양 정책 기대까지 더해지며 2차전지와 바이오, 로봇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에코프로는 20.18% 상승한 16만800원에 마감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덮어줄 만한 소식이 전해지며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 등이 대표적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 행정부가 장기전에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협상 기대는 더욱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전날 급락장에서 코

    2026.03.05 17:53
  • 이틀 폭락 후 'V자 반등'…단숨에 10% 오른 코스피

    반전의 반전이었다. 전날 역대 최악의 하루를 보낸 한국 증시가 급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이틀간 18.4%에 달한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루 새 10% 가까이 뛰었다. 이란 전쟁이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최악은 지났다’며 안도한 동학개미가 2조원 넘게 쓸어담으며 증시를 들어올렸다.5일 코스피지수는 9.63% 상승한 5583.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상승폭(490.36포인트)은 역대 최대, 상승률은 금융위기로 주가가 출렁인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두 번째다. 코스닥지수는 14.10% 급등한 1116.41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선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날 상승률은 일본 닛케이225(1.90%), 중국 상하이종합(0.64%), 대만 자취안(2.57%) 등 주변국 주요 지수보다 훨씬 컸다.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유가증권시장에서 10% 넘게 오른 종목이 451개였다. 코스닥시장에선 699개가 10% 이상 뛰었다.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11.27%)와 SK하이닉스(10.84%)가 나란히 10%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19만원, SK하이닉스는 94만원대로 다시 올랐다.개인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란 정보당국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협상을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쟁 장기화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JP모간은 “(이달 초 급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최고 750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중동 전쟁이 예상과 달리 길어지면 시장이 부정적 영

    2026.03.05 17:40
  • 살때도 '포모' 팔때도 '포모'…"하락폭 과도, 반도체 분할매수를"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가 국내 증시를 덮치며 코스피지수가 12% 넘게 급락했다. 이틀 새 1150.59포인트 빠지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893조6437억원이 허공에 날아갔다.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시에 뛰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수 하락폭이 과도하다며 저가 분할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3월엔 박스피 갇힐 가능성”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건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다. 이란이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한 뒤 전쟁을 단기간에 끝내겠다는 미국 기대와는 다른 결과다.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10여 척의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고 불에 탔다는 이란 측 발표가 불안심리를 극대화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까지 치솟고, 미국 물가는 0.8%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분석 결과를 내놨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당장 5일부터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날 낙폭이 컸던 것도 반대매매를 회피하기 위한 ‘던지기 물량’이 대거 출회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 3일 급락으로 증거금 보충을 요구받은 투자자는 4일까지 납입하지 않으면 5일부터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다.전쟁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3월 증시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전쟁 여파로 3월은 변동성이 커지며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

    2026.03.04 17:35
  • 코스피 이틀새 1150P 폭락…'영끌' 개미들 비명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증권시장이 유례없는 공포에 휩싸였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새 1150.59포인트(18.43%) 밀리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폭락장을 연출했다.4일 코스피지수는 12.06% 떨어진 5093.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4.0% 하락한 978.44로 마감했다. 나란히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증시는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프리마켓에서 8% 넘게 빠진 코스피지수는 오전 정규장에서 잠시 낙폭을 줄였으나 이란이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후계자로 차남(모즈타바 하메네이)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힘없이 흘러내렸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지며 장기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받으면서다.외국인 투자자 매도세가 커지자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1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19분에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발동됐다.그동안 한국 증시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충격이 더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3.61%), 중국 상하이종합(-0.98%), 대만 자취안(-4.35%) 등 주변국 대표지수는 1~4% 하락하는 데 그쳤다.증시가 밀리더라도 120조원이라는 막대한 대기 자금을 들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방어선을 쳐줄 것이라는 기대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공포에 휩싸인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9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데 그쳤다. 반대 매매를 피하려고 던진 매물이 낙폭을 키우고, 다시 매도세를 부르는 양상이 반복됐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강자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부장은 “기관투자가 사이에서도 일단 반등을 확인하고 매수하겠다는 심리가 짙다&rdqu

    2026.03.04 17:35
  • 증권주 코스피 상승폭 추월했다 … "조정 거쳐 랠리 재개할 것"

    증권주가 기록적인 ‘불장’에 힘입어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최근 주가는 지난달 25일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후 쏟아진 차익실현 매물로 주춤했지만,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면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코스피 웃돈 증권주 성적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92.09% 급등했다. NH투자증권(68.25%), 신영증권(68.16%), 대신증권(66.11%), 키움증권(60.97%), 삼성증권(41.64%) 등이 모두 4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48.17%)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강세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데다 3차 상법 개정으로 그동안 장기간 수준에 머물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결과다. 지난해 순이익 1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5곳으로 불어났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매출액(29조2839억원)과 영업이익(1조9150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1.7%, 61.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5935억원으로 72.2%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 1조원 돌파는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각각 영업이익·순이익 기준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증권주 랠리를 뒷받침한 3차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2월 25일) 전후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났지만, 증권가에선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7일 올해 말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65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세장의 경우 7500까지 갈 수 있다고

    2026.03.04 16:56
  • 다올투자증권, 보통주 240원 배당 상정···주주환원 확대

    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원 배당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3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배당 정책 유지를 통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40원의 현금배당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전년(150원) 대비 60% 상향된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종류주식을 포함해 168억원이며, 배당성향은 41%로 정부의 ‘고배당기업(배당성향 40% 이상)’ 요건을 충족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신규 사외이사 선임도 안건에 포함됐다. 후보로는 한종복 전 라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문종국 미국 변호사가 추천됐다.이 밖에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근거 규정 신설, 독립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 선임 인원 확대 등도 안건에 올랐다. 상정된 안건은 오는 3월 20일 열리는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정부 정책 기조에 동참하고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을 토대로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주주 친화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6.03.03 18:05
  • 외국인 매도폭격…코스피, 亞 최대 낙폭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자 코스피지수가 7% 넘게 급락하며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5조원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지수가 5000대 초·중반까지 밀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지만, 강세장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3일 코스피지수는 7.24% 급락한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새 452.22포인트 빠지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하락률 역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2024년 8월 5일(-8.77%) 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4.62% 내린 1137.70에 마감했다. 낮 12시 5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만이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1820억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투자자가 5조80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올해 증시 랠리를 주도한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 대형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9.88% 급락한 19만5100원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만에 ‘20만 전자’를 내줬다. SK하이닉스 역시 11.50% 밀린 93만9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각각 11.72%, 11.29%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84개뿐이었다. 842개가 약세를 나타냈다.이날 코스피지수 낙폭은 주변국보다 컸다. 국내 증시가 휴장한 지난 2일부터 2거래일간 중국과 대만, 일본 증시는 각각 0.97%, 3.08%, 4.37% 하락하는 데 그쳤다. 국내 증시가 지난해부터 압도적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반작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원유 가격이 재차 급등하며 악영향을 끼쳤다. 제

    2026.03.03 17:47
  • "전쟁이 증시 상승 추세 못바꿔" vs "저가 매수, 아직은 이르다"

    코스피지수가 3일 7% 넘게 급락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낙폭이 과도하다”고 입을 모았다.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이날 한국경제신문이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정상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전문가 6명을 긴급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증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전쟁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폭격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2기 취임 후 최저치인 41%를 기록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과에 부담을 줄 수 있다.특히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유가가 뛰면 미국 내 지지율이 추락할 수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산유국들이 다음달부터 대규모 증산에 나서기로 한 만큼 유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전쟁이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1980년대 이후 전쟁이 증시를 장기 하락장으로 바꾼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코스피지수가 6000 아래로 떨어지면 저가 매수에 나설 만하다는 게 대체적인 조언이다. 지수 5800선은 주가수익비율(PER) 9.6배 수준에 불과해서다. 지난 5년 평균인 10.4배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 대표는 “반도체와 자동차, 원전 등 기존 주

    2026.03.03 17:35
  •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땐 유가 130 달러…증시 영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브렌트유 기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국내외 증시 역시 단기 조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쟁 장기화 땐 에너지 위기전쟁 발발 이전부터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타왔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자 올 들어 약 20% 올랐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27일 2.5% 뛴 72.48달러로 마감했다. 작년 7월 후 최고치다. IG그룹이 운영하는 개인투자자용 거래 플랫폼에선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75.33달러로 올랐다.유가 상승을 직접 자극한 것은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다. IRGC는 공격받은 당일인 지난달 28일 해협의 선박 통행을 차단했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입구에 있는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에너지 요충지다. 선박 운항 정보 업체 머린트래픽의 디미트리스 암파치디스 애널리스트는 “28일 밤 기준으로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행량이 70%가량 급감했다”고 했다.호르무즈해협 항행 차질이 장기화하면 원유 시장이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JP모간은 호르무즈해협이 전면 봉쇄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윌리엄 잭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쟁 장기화 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을 것”이라며 “세계 인플레이션이 0.6~0.7%포인트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원유 유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중동 산유국들이 예상보다 큰 폭의 증산을 결정했다. 석유

    2026.03.01 17:51
  • 작년 버핏 '마지막 성적표'…벅셔해서웨이 영업익 급감

    미국 벅셔해서웨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28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2억달러(약 14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45억6000만달러)보다 29.9%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워런 버핏 전 최고경영자(CEO)의 마지막 분기 성적표다.보험업 부문 영업이익(15억6000만달러)이 54% 줄었다. 크래프트하인즈와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지분에서 45억달러 규모의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이 회사는 여섯 분기 연속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그레그 에이블 CEO는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을 때만 매입할 것”이라고 했다.심성미 기자

    2026.03.01 17:22
  • "삼전·닉스보다 더 올랐네"…올 들어 '150%' 급등한 종목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정 증설 과정에서 소부장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27일 한미반도체는 17.42% 뛴 3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선 148.08% 급등했다. 한미반도체 외에도 반도체 장비 관련 업체의 상승률이 거세다. 한화비전과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올 들어 각각 100%, 99.64% 상승했다. 삼성전자(81.17%)와 SK하이닉스(65.78%)를 넘어서는 성과다. 리노공업(74.38%) ISC(76.88%) 솔브레인(73.68%) 등 소재·부품업체도 크게 오르고 있다.공급 부족 사태로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증설에 나서는 과정에서 이들 업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 공간 제약으로 증설이 어려울 수 있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캠퍼스 5공장(P5)과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 1기는 내년 상반기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SK증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의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국내 부품업체와 소재업체는 각각 26배, 16배 수준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추가 반등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가 인공지능(AI) 슈퍼 사이클을 타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부장주 역시 ‘주가 키 맞추기’에 나설 것이란 논리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슈퍼 사이클 시대엔 메모리 반도체 증설 확대가 필연적인 후행 현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반도체산업이 구조적인 성장산업으로 변모했다는 점을 감안

    2026.02.27 17:21
  • 하루 만에 6100→6200→6300…무섭게 뛰는 코스피

    ‘육천피 시대’가 열린 지 하루 만에 코스피지수가 6300마저 뚫었다.26일 코스피지수는 3.67% 급등한 6307.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97% 상승한 1188.15에 마감했다.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7.13%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치는 기염을 토했다. SK하이닉스는 7.96% 뛴 109만9000원에 마감하며 ‘110만닉스’에 육박했다. 현대자동차도 6.47%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어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회 모든 영역에서 국가 정상화가 조금씩 진척되고 자본시장도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높이 평가되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3원60전 내린 달러당 1425원80전으로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지난달 28일(1422원50전) 후 약 1개월 만의 최저치다. 'AI버블 우려' 줄어들자…반도체·로봇·車 '불기둥' 코스피 5000 경신후 '파죽지세'…증시 향방 대형 반도체주에 달려코스피지수가 ‘육천피’(지수 6000)를 넘긴 지 하루 만에 6300까지 뚫은 것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AI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한 덕이다. 급증하는 반도체주 실적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 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정부 부양책, 흘러넘치는 유동성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며 코스피지

    2026.02.26 17:20
  • 무섭게 뛰는 코스피…단숨에 6300 돌파

    ‘육천피 시대’가 열린 지 하루 만에 코스피지수가 6300마저 뚫었다.26일 코스피지수는 3.67% 급등한 6307.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97% 상승한 1188.15에 마감했다.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7.13%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치는 기염을 토했다. SK하이닉스는 7.96% 뛴 109만9000원에 마감하며 ‘110만닉스’에 육박했다. 현대자동차도 6.47%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어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회 모든 영역에서 국가 정상화가 조금씩 진척되고 자본시장도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높이 평가되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3원60전 내린 달러당 1425원80전으로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지난달 28일(1422원50전) 후 약 1개월 만의 최저치다.심성미/김형규 기자

    2026.02.26 17:12
  • 신임 상장사협의회장에 민동욱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55·사진)가 26일 제10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동국대 산업기술연구원 겸임교수를 지낸 민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이사회 이사, 글로벌선도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영재 대덕 대표, 박진선 샘표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이수미 OCI홀딩스 대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정혜승 인지컨트롤스 대표 등 6명은 비상근 부회장을 맡았다.심성미 기자

    2026.02.26 17:00
  • '체급·체질' 레벨업에 개미 돈싸들고 참전…증시 성장판 확 열렸다

    코스피지수가 최단기간 5000에서 6000을 돌파한 건 반도체가 이끄는 상장사의 ‘이익 체력’ 회복과 정부의 자본시장 체질 개선 정책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5000 벽을 뚫은 뒤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뒤로한 채 숨 가쁜 랠리가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은 뒤늦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19조원 넘는 K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 예탁금이 100조원에 달하는 만큼 ‘제2 동학개미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 주식 싹쓸이하는 개미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5000을 처음 돌파한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간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ETF를 포함해 총 19조230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천피’의 주역인 셈이다.코스피지수가 4000을 돌파했을 때만 해도 개인은 국내 증시에 큰 관심이 없었다. 우상향의 믿음은 미국 증시에 집중됐다. 개인의 ‘국장’ 매수세를 자극한 건 포모(FOMO·소외 공포)였다. 지수가 5000선에 다가서자 개인들은 은행에 쌓아둔 돈을 꺼내 국내 증시 추격 매수를 개시했다.국내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에만 각각 22조4705억원, 2조4133억원 급감했다. 개인은 대신 ETF를 집중 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 4거래일간 코스피지수가 8%대 급등한 건 개별 주식보다 ETF를 대거 매집한 결과”라고 말했다.뒤늦게 참전한 개인은 큰 규모로 빚을 내 투자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1년 전 21조4009억원이던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지난 23일 31조7123억원으로 48% 늘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108조2900억원으로,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반도체

    2026.02.25 17:56
  • 코스피 '초고속 랠리'…시총 5000조 돌파

    파죽지세로 오르는 코스피지수가 ‘꿈의 숫자’인 6000마저 뚫었다.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를 달성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완전히 극복하고 세계 수익률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탄탄한 기업 실적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K프리미엄 시대’로 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코스피지수는 1.91% 상승한 6083.86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지수 상승 속도는 유례없이 빠르다. 1000에서 2000까지 약 18년4개월, 3000까지 13년5개월, 4000까지 4년9개월이 걸렸는데 5000까지는 3개월, 6000을 넘는 데는 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5016조원)은 사상 처음 5000조원을 넘어섰다. 프랑스를 추월해 세계 9위에 안착했다.코스피지수 상승률은 지난해(76%)에 이어 올해(44%)도 주요 20개국(G20) 중 압도적 1위다. 2위(튀르키예·25%) 3위(브라질·19%)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지난달 22일 5000을 넘어선 이후 랠리에 속도가 붙었다. 포모(FOMO·소외 공포감)에 휩싸인 개인투자자가 뒤늦게 참전하면서다. 동학개미는 지난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 등을 19조원어치 넘게 쓸어담았다.전날 각각 20만원, 100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각각 1.75%, 1.29% 상승 마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9.16%, 12.70% 급등하며 지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급물살을 타는 점도 증시를 떠받치는 요인이다. 이날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

    2026.02.25 17:50
  • 韓 반도체는 파죽지세…'육천피'까지 30P 남아

    반도체주 강세를 등에 업은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24일 코스피지수는 2.11% 상승한 5969.64에 거래를 마치며 6000에 바짝 다가섰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3% 상승한 5853.48로 시작한 뒤 이내 하락 전환해 5775.61로 밀렸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전날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경계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반등에 성공한 뒤 오름폭을 빠르게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확산한 ‘인공지능(AI)의 산업 파괴’ 공포가 국내 증시에선 오히려 호재로 해석됐다”고 짚었다.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7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금융투자(증권사)가 2조6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7460억원, SK하이닉스를 65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미 의회가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입 차단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삼성SDI(7.66%), LG에너지솔루션(4.17%) 등 2차전지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3차 상법 개정 통과라는 호재를 선반영한 증권·보험업종에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신영증권은 6.86% 하락한 2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5.08%), 현대해상(-6.86%) 등도 크게 밀렸다.증권가에선 ‘육천피’는 물론 ‘칠천피’까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연간 지수 예상치 상단을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높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외풍을 견딜 만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익 컨센서스

    2026.02.24 17:42
  • '20만전자' '100만닉스' 나란히 뚫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20만전자’와 ‘100만닉스’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 20만원 고지에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00만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바람을 탄 반도체산업이 경기순환(시클리컬) 업종에서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변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63% 오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68% 상승한 100만5000원에 마감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미국 시트리니리서치가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 보고서에서 제시한 AI의 파괴적 혁신에 따른 경기 침체 시나리오가 반도체주에 되레 힘을 실어줬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이 보고서 영향으로 1%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AI 효율성이 극대화될수록 한국 대만 등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국가는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주 비중이 큰 대만 자취안지수도 이날 2.75% 급등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는 계속 상향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수요 급증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범용 메모리 반도체까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70조5627억원으로 3개월 전(76조6544억원) 대비 122.51% 급증했다. SK하이닉스 컨센서스(145조8084억원) 역시 같은 기간 104.20% 늘었다. 해외 투자은행(IB) 전망치는 더 과감하다. 노무라증권은 두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각각 243조원, 189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81%, 54.38% 상승했다.대장주의 선전에 이날 코

    2026.02.24 17:40
  • 코스피, 장중 5900 첫 터치…노무라증권 "8000 간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900을 넘기며 ‘육천피’(코스피지수 6000)까지 단 154포인트를 남겨뒀다. 다만 25일(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 가능성, 미 관세 정책을 둘러싼 잡음 등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코스피지수는 0.65% 상승한 5846.09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5931.86까지 오르며 5900선을 밟았다. 지난 20일 5700과 5800을 연달아 뚫은 지 1거래일 만이다.대형 반도체주가 쉬어간 대신 전력기기주, 반도체 기판 관련주, 바이오주 등이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이 올해 상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고되자 효성중공업(4.22%), 일진전기(14.15%) 등이 크게 올랐다.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가 쏟아진 후 삼성전기는 13.13% 급등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 관세 정책에 대한 연방대법원 판결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행보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등 대외 변수가 산재한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국내 증시의 장기 우상향 추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노무라증권은 올 상반기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7500~8000으로 상향했다. 노무라증권은 “범용 메모리 및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슈퍼사이클 등으로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각각 129%, 25% 급증할 것”이라며 “상법 개정의 실질적 이행,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구조적 개선 등이 담보된다면 코스

    2026.02.23 17:05
  • 코스닥 올해 두 번째 '매수 사이드카'…2차전지·바이오 불뿜었다

    설 연휴로 거래가 중단된 사이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분출하며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최근 숨 고르기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은 5% 가까이 상승했다.19일 코스닥지수는 4.94% 뛴 1160.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41분께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5분 동안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기록됐다.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85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도 코스닥에서 1조4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중 일부는 개인투자자의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자금인 것으로 추정된다.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가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끓어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 기간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경고 메시지를 연이어 던졌다. 부동산에서 증권 시장으로의 ‘머니무브’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코스닥 부실기업의 상장폐지 가속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케어젠(20.20%), 삼천당제약(19.44%), 알테오젠(7.72%) 등 바이오 업종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14.56%), 에코프로비엠(9.13%) 등 2차전지 업종도 크게 반등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21.11%)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주가도 상승했다.코스피지수는 3.09% 오른 5677.25에 거래를 마쳤다. 5500을 넘긴 지 2거래일 만에 5600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4.86% 오르며 19만원에 마감했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아팔루사가 작년 4분기에 마이크론 주식을 약 100만 주 추가 매수해 총 보유 물량을 150만 주로 늘

    2026.02.19 17:57
  • 불장에 '빚투'…고신용자 '급전창구' 된 카드론

    대표적 서민 급전 창구인 카드론(장기카드대출)에 고신용자가 몰려들고 있다. 증시 호황 국면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고신용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신용점수 800점 초과 고신용자 카드론 신규 취급액은 3조26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조9167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반면 같은 기간 신용점수 700점 이하 저신용자 카드론 신규 취급액은 3조1212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3조3633억원)보다 2400억원(7.1%)가량 줄어들었다.카드론을 받은 고신용자 비중도 저신용자를 넘어섰다. 전체 카드론 신규 취급액에서 고신용자 비중은 2024년 말 26.9%에서 지난해 말 31.0%로 1년 새 4.1%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저신용자 비중은 31.0%에서 29.7%로 줄었다.통상 고신용자는 금리가 연 9~11% 수준인 카드론보다 은행 신용대출을 선호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은행이 신용대출을 옥죄자 고신용자가 카드론 등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권에선 고신용자의 카드론 쏠림 현상으로 생계자금이 절실한 서민이 대출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구축효과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이날 코스피지수는 3.09% 오른 5677.2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 5600을 넘겼다. 코스닥지수도 4.94% 급등한 1160.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장현주/심성미 기자

    2026.02.19 17:54
  • 진격의 삼성전자 '18만전자'도 뚫었다

    삼성전자가 ‘18만전자’의 벽까지 뚫었다.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제품이 내년 생산분까지 완판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삼성전자는 1.46% 상승한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잠시 주춤하는 듯하던 주가가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해 10% 넘게 올랐다.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0.28% 하락한 5507.01로 마감했다.전날 모건스탠리에 이어 일본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와 목표가를 대폭 상향하며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실적 전망치 상향 랠리’가 다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243조원, 322조원을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대비 각각 44.6%, 75.0% 많은 수준이다. 올 1분기 메모리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예상치는 33조원이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가 메모리산업 주도권을 되찾았다”며 “범용 메모리 반도체 제품 가격이 치솟는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력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는 약 168조원으로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다. 엔비디아(313조원·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아람코(275조원), 알파벳(237조원), 마이크로소프트(234조원), 애플(217조원)의 뒤를 이었다. 빅테크의 공격적인 인공지능(AI) 투자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극심해지자 컨센서

    2026.02.13 16:27
  • 코스닥 대수술…'좀비 동전주' 솎아낸다

    ▶마켓인사이트 2월 12일 오후 2시 14분오는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가 상장폐지 대상에 오른다. 시가총액과 자본잠식 같은 퇴출 기준도 한층 강화된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닥시장에서만 상장폐지 기업이 최대 220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12일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20년간 신규 상장한 기업은 1353곳에 달한 데 비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415곳에 불과하다. 이 과정에서 코스닥 시총은 8.6배 증가했지만 주가지수는 1.6배 상승하는 데 그쳤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장기간에 걸친 부실 상장기업 문제가 누적돼 있다”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대도약하기 위해서는 더 빠르고 더 엄정한 부실기업 퇴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가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30거래일 연속 기준에 미달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미달하면 상장폐지한다. 주가가 낮고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 주가 조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시가총액 기준 퇴출 적용 시점도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 7월부터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시총 요건을 200억원 미만으로, 2027년 1월부터 300억원 미만으로 높여 적용한다. 원래 1년 주기로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한 계획을 6개월 주기로 바꾼 것이다.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이어도 실질 심사 대상에 올린다. 거래소는 상장폐지집중관리단을 꾸려 상장폐지 위기 기업의 개선 이행 사항 등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상장폐지 가처분 소송도

    2026.02.12 17:53
  • 코스피, 하루 만에 5400·5500선 '도장 깨기'…18만전자 눈앞

    설 연휴를 이틀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500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 넘게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12일 코스피지수는 3.13% 오른 5522.2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9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다. 전날 대비 1.32% 뛴 5425.39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역대 처음 5400선과 5500선을 연달아 넘었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조530억원, 1조16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2940억원어치 순매도했다.상승장의 주역은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는 6.44% 급등한 17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7만9600원까지 뛰며 ‘18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SK하이닉스도 3.26% 상승한 8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반도체(9.97%) 파두(11.45%) 등도 크게 올랐다.다시 불거진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지명자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 등으로 잠시 쉬어가던 증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의 시선이 재차 실적으로 옮겨 가며 주도주 상승세가 재개됐다는 것이다.전날 ‘엔비디아 대상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탈락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마이크론이 연 콘퍼런스콜에서 ‘D램 부족 사태’가 재차 언급된 점이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고객사는 반도체 요청 물량의 50~66%만 받아가고 있다”며 “재고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D램 반도체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호실적을 마이크론이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주식시장이 환호했다”고 분석했다.모건스탠리도 마이크론 목표주가

    2026.02.12 17:33
  • 현대지에프홀딩스, 장중 10%대 강세…"지배구조 개편 기대"

    12일 오전 장 중 현대지에프홀딩스가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9.26% 상승한 13만2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이 11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주식 688만 2852주(지분 57.36%) 외에 현대홈쇼핑 자사주(약 6.6%)를 제외한 잔여 주식 전부를 취득할 예정이다. 대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에게 교부해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일괄 소각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의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결정을 반기며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K증권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올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이중상장에 따른 할인율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유통주식 수 증가로 유동성도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흥국증권도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단순화와 배당 기반 수익구조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6.02.12 09:50
  • "역대급 실적 자랑"…증권 ETF 올해 50% 뛰었다

    증권주가 기록적인 ‘불장’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KRX 증권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53%에 달한다.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거래대금은 급증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실적 개선에 기반한 대형 증권주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증권 ETF 수익률 50% 넘겨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증권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들어 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RX 증권지수는 올 들어 52.73% 상승했다. 코스피지수(25.81%)와 코스닥지수(20.50%) 상승률을 압도하는 성과다.주요 상품별로 ‘TIGER 증권’ ETF는 올해 56.97% 급등했다. ‘HANARO 증권 고배당 TOP 플러스’는 57.23%, ‘KODEX 증권’은 56.7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 들어 122.27% 급등하며 관련 주요 상품의 수익률 증가를 이끌었다.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도 각각 55.09%, 26.79% 올랐다.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5300선까지 단숨에 올라서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강세장 덕분에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순이익 1조원 이상 증권사는 5곳으로 불어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매출액(29조2839억원)과 영업이익(1조9150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1.7%, 61.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5935억원으로 72.2%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 1조원을 돌파는 2021년 이후 처음이다.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각각 영업이익·순이익 기준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1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한국금융지주는 ‘2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금융

    2026.02.10 17:36
  • 삼전닉스 5% 상승…코스피 다시 '활화산'

    인공지능(AI) 과잉 투자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9일 코스피지수는 4.10% 상승한 5298.0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300선을 넘기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4.33% 급등한 1127.55에 거래를 마감했다.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1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도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44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 3거래일 동안 9조원어치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3조298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지난주 내내 시장을 뒤흔든 미국 빅테크의 AI 과잉 투자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AI 투자 규모에 대해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 CEO는 “(AI) 수요는 하늘을 찌르고 있고 여기에는 근본적 이유가 있다”며 “우리는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인프라 구축 시기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비트코인과 금·은 등 귀금속 선물 가격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세에 탄력을 더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날 각각 4.92%, 5.72%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차세대 AI 시스템 ‘베라 루빈’에 장착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증권·금융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1조5936억원)이 전년 대비 약 70% 급증했다고 발표한 미래에셋증권이 이날 11.25% 급등했다.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 통

    2026.02.09 17:51
  • 자산시장 덮친 'AI 과잉투자' 공포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의 수익화 우려가 국내외 증시를 덮쳤다. 유동성 축소 우려까지 지속되자 암호화폐와 금·은 등 글로벌 자산시장이 일제히 흔들렸다. 6일 코스피지수는 1.44% 하락한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4800선까지 밀렸다. 오전 9시6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 하락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사이드카)됐다.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 압력이 거셌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어치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도 3조32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7거래일간 외국인 순매도액은 14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도 1.59% 하락했다.AI 빅테크가 쏟아붓는 막대한 투자금이 수익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매도세를 자극했다. 블룸버그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4개 기업의 올해 자본지출이 6500억달러(약 954조원)를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자본지출을 작년보다 50% 늘어난 2000억달러로 제시한 아마존은 호실적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넘게 밀렸다.암호화폐 가격은 줄줄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7만달러를 내준 뒤 추락을 거듭해 이날 한때 6만달러대로 떨어졌다. 은 선물은 아시아 증시 개장 중 한때 12% 넘게 급락했다.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암호화폐와 귀금속 시장에 몰린 투기성 레버리지 자금이 청산되는 과정에서 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심성미/조아라 기자

    2026.02.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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