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2025년 12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2025년 12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세계가 ‘긴축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지난 주 유럽연합(EU)에 이어 이번 주 일본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31년 만에 금리 1%대 올라서는 日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1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선 일본은행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96%로 점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간 질환 입원 치료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불참하지만 금리 방향성에 대한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인상이 단행되면 일본 정책 금리는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서게 된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려 하는 건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방 압력과 2분기 들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엔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본 내 5월 수입물가는 전년대비 25.5% 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