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작년 비중 40% 역대최대
지난해 영업이익률 높아졌지만
삼전닉스 빼면 2024년과 동일
삼전닉스 빼면 2024년과 동일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체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됐지만 기업 간 양극화는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3만4456곳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5.4%)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세전순이익률도 5.2%에서 6.3%로 올랐다. 각각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미주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반도체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대폭 높아진 영향”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4.9%로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전체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한계기업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39.9%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늘어난 한계기업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0.1%포인트에 불과했고 중소기업이 1.3%포인트를 차지했다.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기업 비중도 26.2%에서 28.2%로 확대됐다.
반면 외감기업 전체 이자보상비율은 369.8%로 2024년(305.8%) 대비 크게 올랐다. 감당해야 할 이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5.6%에서 6.6%로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 영업이익률은 4.8%에서 4.6%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기업은 4.3%에 불과했지만 중소기업은 23.8%에 달했다. 총자산증가율 역시 대기업은 6.5%에서 7.0%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6.5%에서 5.5%로 하락했다. 이 팀장은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3만4456곳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5.4%)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세전순이익률도 5.2%에서 6.3%로 올랐다. 각각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미주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반도체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대폭 높아진 영향”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4.9%로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전체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한계기업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39.9%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늘어난 한계기업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0.1%포인트에 불과했고 중소기업이 1.3%포인트를 차지했다.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기업 비중도 26.2%에서 28.2%로 확대됐다.
반면 외감기업 전체 이자보상비율은 369.8%로 2024년(305.8%) 대비 크게 올랐다. 감당해야 할 이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5.6%에서 6.6%로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 영업이익률은 4.8%에서 4.6%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기업은 4.3%에 불과했지만 중소기업은 23.8%에 달했다. 총자산증가율 역시 대기업은 6.5%에서 7.0%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6.5%에서 5.5%로 하락했다. 이 팀장은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