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이대리] "준비 없이 자영업 뛰어들다 망한 사람 여럿 봤다"
“일부 잘된 케이스는 있겠지만 준비도 없이 무턱대고 뛰어들면 줄도산하기 십상입니다.”(네이버 아이디 mure****)

지난 21일자 김과장 이대리 <“월수입이 예전 연봉”…대기업 관두고 유튜버로 제2 인생> 기사에는 부업에 뛰어든 직장인의 이모저모가 담겼다. 동전 노래방 창업을 통해 본업의 두세 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도 결혼 걱정에 퇴사하지 못하는 자동차회사의 김모씨(32),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다가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전문 유튜버를 본업으로 삼은 이혜강 씨(30)의 사연 등이 소개됐다.

네티즌은 ‘제2의 직업’에 성공한 이들의 사연에 부러움을 표했다. 네이버 아이디 fkqk****는 “전문 유튜버를 할 정도의 시간과 열정이면 초기자본도 없이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회사 일을 하는 것보다 100배 이상 만족도를 줄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자영업에 종사했거나 관심을 뒀던 이들은 우려를 아끼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isha****는 “그래도 자영업의 50%는 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khn7**** 역시 “자영업도 직접 해보면 힘들다”며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좋아보이는 것일 뿐”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런 성공사례가 직장인들에게 헛된 희망을 줄까 우려스럽다”(네이버 아이디 bogo****), “누구나 다 잘될 수는 없다”(네이버 아이디 dory****)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부업을 준비하는 이들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iw80****은 “창업도 좋지만 동업은 하지 않는 게 좋다”며 “잘 되든 못 되든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