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이 3조원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22일 ‘2016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 및 신규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벤처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은 3조1998억원으로 전년의 2조7146억원보다 17.9% 증가했다. 2000년대 집계 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신규 벤처투자액은 2조1503억원으로 전년의 2조858억원에 비해 3.1% 늘었다.

민간자본의 벤처펀드 신규 출자는 전년(1조4932억 원)보다 35.2% 증가한 2조188억 원으로 2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전체 벤처펀드 조성액 중 민간자본 비중도 전년(55.0%) 대비 8.1% 포인트 상승한 63.1%를 나타냈다.

주영섭 중기청장(사진)은 “모태펀드를 통한 벤처펀드 출자예산을 확대하고 신규 민간 출자자를 발굴하는 등 공격적인 벤처투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융자가 아닌 투자 중심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