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 사진 = 한경DB
빅뱅 승리 / 사진 = 한경DB
이번엔 화장품이다. 가수이자 야망 넘치는 사업가인 빅뱅 승리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승리는 최근 화장품 브랜드 닥터글로덤의 지분 10%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닥터글로덤은 '마스크팩의 신화' 박철홍 대표가 이끄는 브랜드로, 승리는 박 대표의 사업적 노하우와 우수한 제품력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그동안 승리는 업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왔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광주시에 아이돌 양성 학원인 '승리아카데미'를 오픈한 바 있다. 당시 사업은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사업을 접은 상태다.

승리는 청담동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고급 라운지 바(Bar)도 소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고 8000만원짜리 샴페인이 판매되며,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FT아일랜드 멤버 종훈과 함께 운영하는 포장마차도 같은 동네에 있다.

이 외에 라면·와플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승리의 일본 라면집은 식사 시간 외에 방문해도 대기가 필요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같은 팀 멤버인 지드래곤에 따르면 승리는 최근 독특한 사업들에 관심을 쏟고 있다. 벨기에를 오가며 와플 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터키에 공연장도 짓고 있다.

가장 독특한 사업은 '호날두 라이센스'다. 승리는 축구선수 호날두가 방한했을 때 단독으로 매니지먼트 역할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호날두 라이센스'까지 보유하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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