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T 거물 회동' 직전…특검, 이재용 못가게 막았다
출장계획 알리자 출금 조치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14일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자의 테크서밋에 공식 초청받았다. 하지만 행사 직전인 13일 특검의 출금 조치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 측이 트럼프 당선자의 초청장을 받고 특검에 알리자 몇 시간 만에 출금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고의로 이 부회장의 행사 참석을 막은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트럼프 당선자를 만나면 삼성의 글로벌 위상이 부각돼 특검 입장에선 구속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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