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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 피씨엘(대표 김소연·사진)이 미국 진단업체와 암 진단 키트 개발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피씨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35회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바이오 기업 볼리션과 암 진단키트 개발 협력 계약을 맺었다. 볼리션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대장암 진단에 강점을 가졌다.

피씨엘은 여러 질병을 동시에 진단하는 다중진단과 빠른 시간 내 진단하는 신속 진단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이 회사는 혈액 내 물질을 화학적 변형 없이 고정하는 기반 기술인 ‘3차원 SG Cap’을 개발했다. 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행사에서 많은 기업 관계자로부터 기술에 대한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며 “제품의 파이프라인 확대와 해외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