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이끌 새 위원장으로 조창익(57) 후보가 당선됐다.

전교조는 7일부터 9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한 결과 조 후보가 박효진 후보를 누르고 53.6%의 득표율로 제18대 위원장에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수석 부위원장에는 박옥주(47) 후보가 뽑혔다.

조 신임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전교조 전남지부장으로, 박 수석부위원장은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으로 일해왔다.

두 후보는 전교조 법외노조 조치 철회, 국정교과서 철회, 교원평가·성과퇴출제 무효화 등 박근혜 정부 교육정책 전면 무효화, 대학 평준화, 특권학교 폐지, 교육자치 등 교육혁명 현실화, 전교조 내 민주주의 확대 등을 내걸어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전교조는 두 당선자의 소감과 주요 정책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12일 오전 11시 전교조 본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