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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아리바이오는 중국 미용기기 업체 제이아이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에 미용기기 및 충전용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리바이오는 제이아이일렉트로닉테크놀로지의 미용기기 브랜드 ‘데이쇼(DAYSHOW)’의 피부 보습 미용기기를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해 이달부터 납품할 계획이다. 총 계약 규모는 연간 100억원 정도다.

아리바이오가 생산·납품하는 제품은 화장품 액체(분사액)를 나노미터 입자로 분사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전동식 미스트다. 아리바이오는 해당 제품과 리필용 분사액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분사액에는 아리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물질인 흑효모 배양액과 금 나노 성분, 해수 미네랄 등이 함유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계약을 맺은 중국 업체는 전동식 미스트 제품 단일 매출만 연간 약 1조원 규모에 이른다”며 “앞으로 시장 반응에 따라 공급 규모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기대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