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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홀로코스트 생존자 "내달 4일 대선에 극우 후보 찍어선 안돼"

입력 2016-11-29 06:13:22 | 수정 2016-11-29 06: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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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가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대선에서 극우 후보를 찍지 말자고 호소하는 동영상을 올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AFP통신이 28일 전했다.

게르트루드 부인으로만 알려진 이 영상 속의 89세 여성은 대선에 출마한 극우정당 자유당 후보 노르베르트 호퍼를 언급하며 1930년대 나치가 부추긴 반유대주의처럼 "(그가 당선되면)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퍼가 당선되면 서구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극우 정당 출신 대통령이 된다.

게르트루트는 16세 때 가족과 함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간 뒤 부모와 남동생 2명이 모두 죽고 자신만 살아남았다고 영상에서 말했다.

지난주 제작한 영상에서 이 여성은 "내가 가장 두려운 건 저들이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감정을 자극해 다른 사람들의 명예를 더럽히려고 시도하는 것"이라며 "나는 이런 걸 과거에도 보았기 때문에 지금 마음이 아프고 무섭다"고 호소했다.

그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을 언급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투표에 나서서 호퍼의 상대인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인 판 데어 벨렌은 녹색당 당수를 지냈고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전직 교수다. 유화적인 난민 정책을 내걸면서 EU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해 유럽의 오바마로 불리고 있다.

게르트루트는 "난민과 이민자들이 오스트리아에서 내전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자유당 대표의 얘기를 듣고 등골이 오싹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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