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런티어] 전담 교수들이 직무교육, 실무형 '창의인재' 키워내
스펙 중심 채용이 대부분이던 채용시스템이 최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 중심 채용으로 바뀌고 있다. 해당 직무에 맞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대학생의 현장실무능력 강화와 대학-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했다.

광운대는 IPP형 일자리학습병행제로 학생들의 조기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운대의 이 사업 명칭은 KW-IPP다. 올해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에 선정된 KW-IPP센터(센터장 유정호)는 정부로부터 5년간 매년 10억원, 총 50억원을 지원받아 학제 개편 등을 통해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4개월 이상 현장 훈련을 받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현장 맞춤형 교육체계를 강화, 실무형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중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은 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한국형 도제제도’다. 기업이 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선발하여 NCS기반 학교 이론 교육과 현장실무교육을 병행하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다. 기업과 학교의 공동 개발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IPP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다.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공역량을 강화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조직 적응력 등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IPP 전담교수들은 상담과 진로지도, 사전직무교육을 통해 우량 실습기업체와 매칭시킨 뒤 지속적인 관리와 취업지도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실습지원금과 기업실습수당을 지원받으면서 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유정호 센터장
유정호 센터장
센터는 IPP 참여기업체 발굴과 프로그램 및 운영 매뉴얼 개발, 기업-학생 연계 관리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직무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사업체와 대학 간 수요 불일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ICT융합을 포함,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광운가족회사’를 선별적으로 발굴해 대학-기업 간 취업 연계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K-Vision 2020’에서 제시된 광운브랜드 창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유정호 센터장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확보와 학생들이 원하는 실무교육 및 경력관리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며 “IPP 전담인력을 중심으로 대학 전체 구성원의 협조를 통해 기업과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