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중국 사오즈닷컴 인수 논의
샤오주닷컴은 지난해 기업가치를 3억달러로 평가받았다. FT는 “에어비앤비가 세계 최대 아웃바운드(출국 여행객)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에어비앤비는 내년에 중국 투자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의 목적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지로 떠나는 중국 여행객을 잡는 데 있다. 샤오주닷컴 인수로 이들 여행객의 해외 숙박 예약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그동안 중국 결제업체인 유니언페이 및 알리페이와 손을 잡고 중국 출국 여행객을 유치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FT는 “중국 현지 업체 인수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중국 정부의 규제를 비켜갈 수 있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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