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수놓는 국화 11만 송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린다. 국화라는 단일 화훼 품종을 테마로 해 열리는 축제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다.

‘국화가 전하는 가을편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두에 국화로 단장한 갖가지 조형물과 76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축제 전시장을 꾸미기 위해 동원한 국화 수는 지난해보다 1만송이 늘어난 총 11만송이로 2000년 첫 축제가 열린 이래 가장 많다. 한 줄기에 다량의 꽃을 피워 2009년 기네스로 등재된(1줄기 1315송이) ‘다륜대작’은 이번에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가을&국화 나들이’, ‘가을밤 합포만의 등불’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