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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건강이야기] 커피는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입력 2016-09-18 17:18:09 | 수정 2016-09-19 01:46:53 | 지면정보 2016-09-19 A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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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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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선호하는 음료 중 하나이면서도 논란이 많은 커피는 건강에 좋을까. 우선 커피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살펴보자.

커피를 많이 마시면 제2형 당뇨병인 성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커피에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커피 속 마그네슘과 크롬이 혈당 조절 기능이 있는 인슐린 이용을 돕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커피는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커피의 정신 건강에 대한 영향은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인지능력이나 기억력, 추리력, 반응시간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고 이런 효과는 노인에게서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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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커피와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커피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불면, 신경과민, 위통, 구역,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커피를 많이 마시면 두통, 불안, 이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는 커피 섭취에 따라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건강한 사람은 장기간 커피를 마셔도 혈압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혈압 상승이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다. 커피는 소변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다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칼슘 섭취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임신부들의 궁금증 중 하나는 임신 중에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얼마나 마셔도 되는지다. 임신부는 하루 두 잔 이내의 커피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상 마시면 유산, 조산, 저체중아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그 위험은 커피 섭취량에 비례해 증가한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커피는 건강에 그렇게 해롭지 않으며 당뇨병,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는 등 일부 건강에 유익한 측면도 있다. 커피를 하루 2~3잔 이내로 마신다면 건강에 별 지장 없이 커피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강재헌 <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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