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야후 전철 밟나…매각설에 주가 급등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에번 윌리엄스는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나와 “트위터의 위치는 굳건하지만 이사회는 올바른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신은 트위터가 잠재적으로 인수합병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 지분 6%를 보유한 윌리엄스는 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또 다른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뒤 2분기 매출이 20%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러나 소셜미디어 경쟁이 격화하고 트위터 사용자의 증가 속도가 정체되면서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전날보다 4.5% 오른 19.2달러에 마감하며 매각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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