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과 동계 인턴을 모집한다. 29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은 기아차는 다음달 12일까지 기아차 채용포털(recruit.kia.com)을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은 서류전형→HMAT(인·적성검사)→실무면접(인성, 직무, 영어인터뷰)→임원면접(조직적합도, 인재상 부합 평가) 순이다. 지원자격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나 학사·석사 학위 소유자로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동계 인턴사원 채용은 올 12월 말부터 7주 동안 국내 사업장 실습이 가능한 사람이 대상이다. 국내 전형과 글로벌 전형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실습 우수자는 내년 7월 대졸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공채부터 입사지원서에 사진, 거주지 주소, 수상·활동내역, 경력·자격증 등 개인정보 항목을 삭제 또는 축소했다. 이른바 ‘스펙’보다 지원자 본연의 모습과 역량을 통해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인턴 전형 지원자가 해외에 거주하면 화상면접을 볼 수 있다. 기존에 1박2일 합숙면접으로 시행한 실무면접은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일 하루 면접으로 바꿨다.

기아차는 신입사원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월30일부터 9월9일까지 전국 16개 대학을 방문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SECRET K’ 행사를 연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팟캐스트를 통한 채용설명회(SECRET K EXCLUSIVE)도 열 예정이다. 서류전형 합격자가 인·적성검사와 면접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선배와의 대화 △채용팀장 특강 △모의면접 △실시간 Q&A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