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소폭 떨어진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100) 잠정치는 98.95로 6월(99.02)보다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전체 878개 품목)을 나타내는 통계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0.1% 떨어진 이후 오름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2.4%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생산자물가지수는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국제 유가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7월 평균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2.53달러로 전월 대비 8.1% 내렸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