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카드가 체크카드에 이어 신용카드로 19일 출시된다. 문화융성카드는 동네 중소 서점에서 책을 살 때 서점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도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기업은행은 이날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문화융성카드를 신용카드로 선보인다. 우리카드 등은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 비씨카드와 협약을 맺고 이 제도를 도입했다. 문화융성카드로 중소 서점에서 책을 사면 15%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할인 비용은 전액 카드사가 부담한다.

문화융성카드가 신용카드로 발급됨에 따라 소비자의 카드 선택 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출판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 쇼핑, 주유 분야까지 할인 서비스가 추가된다. 발행 은행도 기업은행 농협은행에 이어 다른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으로 확대된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이 지난달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