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잘 나갈 때 청담동 108평 빌라 살았는데 지금은…" (라디오스타)
가수 이상민이 자신의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단짠단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상민, 솔비, 경리(나인뮤지스), 권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가 "'나 혼자 산다' 출연을 거절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가장 하고 싶은 프로그램인데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거절 이유에 대해 "또 다른 나의 철학이 담긴 삶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없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집에 묻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집에 그런 게 안 묻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8평 청담동 빌라에 살고 있던 이상민이 지금은 18평에 살고 있지만 내 느낌이 담겨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민은 채무와 관련해 "내 스스로가 약속하던 게 있어서 평생 갚겠다"라고 고백하며 채권단에게 채무를 착실히 갚아나갈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채권단도 자신을 가족처럼 대하며 산양산삼, 홍삼, 제철 나물 등을 선물하며 지낸다고 밝혀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